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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In 블로

놀면 뭐하니? 인생 N회차 유재석의 부캐육성기 X 트렌디한 기획력(쯔양, 방구석 콘서트, 비 1일 1깡)

'놀면 뭐하니?' 고공행진의 이유?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하면 어떤 프로그램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오늘 포스팅 주제인 '놀면 뭐하니?'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놀면 뭐하니?'가 성공할 수 있었을까?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캐의 세계

 

저는 부대 내무반에서 '놀면 뭐하니?'를 처음 시청했는데요

유재석님이 라섹으로 활약한 편을 부대원들과 시청하면서 배꼽잡고 웃던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특히, 국민 MC의 타이틀을 가진 유재석님이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다양한 부캐를 만들어 나가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저절로 무한도전이 생각나면서도 애청자였던 저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탁이야 제발 괴롭혀줘'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진짜 잘 드러나있는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유재석님의 쉬는 날 놀면 뭐하니? 라는 질문에 기획되었다는 프로그램 설명처럼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님의 다양한 도전과 변신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저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는 포인트는 제작진이 유재석님을 쉴틈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고 거기에서 나오는 유재석님의 찰진 리액션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었습니다 ㅋㅋㅋ 마치 괴롭히지만 그 괴롭힘을 어느샌가 즐기고 있는 느낌??

 

 

 

트로트샛별 유산슬 신인상 받다

 

2019년에는 유재석님의 부캐! 초특급 트로트 신인 유산슬의 등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로 MBC 2019 연예대상에서 신인상까지 받게 되었다죠 ㅋㅋㅋㅋ

저도 유재석님이 신인상을 받았다길래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유산슬이라는

인생 부캐 덕분에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걸 듣고는 바로 수긍해버렸습니다..

 

방송사도 연예대상에서 유산슬 축하공연과 신인상 시상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콘텐츠도 확보되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던 좋은 기획이었던 것 같네요

 

 

 

유재석X박명수X쯔양의 콜라보 

 

1인 방송의 세가 무섭게 확장하고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기존의 지상파또한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요새는 TV 프로그램 중에 개인 방송이라는

콘텐츠가 가미되어서 그 재미를 더 살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닭터유치킨의 명수로 오랜만에 재결합한 유재석과 박명수님은 

보는 것 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밌겠다'라는 설렘을 줄 수 있는 조합이었는데요

각각 후라이드와 양념치킨을 만들어서 맛을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 ㅎㅎ

여기서 평가단으로 등장한 인물은 바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 이었습니다

 

쯔양은 유튜브 구독자 240만명 이상을 가지고 있는 대형 크리에이터인데요

먹방 권위자 쯔양에게 치킨 맛 평가를 몰래 부탁하고 유재석, 박명수님이 

쯔양의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긴장하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창출해냈습니다.

좋아하는 스타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만남은 유튜브에 친숙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어내는 동시에 쯔양 유튜브에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400만회 이상

기록되는 등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며 '놀면 뭐하니'와 '쯔양' 모두에게

윈-윈 하는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방구석 콘서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생활

 

라인업만 봐도 '대박!' 소리가 절로나는 이 콘서트 티켓값이 얼마일까요??

다름아닌 티켓값이 한푼도 들지 않는 무료 콘서트입니다

'놀면뭐하니?' 에서 기획한 방구석 콘서트

방구석 1열만 있다면 누구든지 관람할 수 있는 이른바 '선물'같은 프로젝트였는데요

 라인업도 훌륭하지만 얼마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해서 아직까지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 19'

그로인해 문화생활에도 많은 제약을 받고있는 시청자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놀면 뭐하니? 팀의 방구석 콘서트 기획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는 비대면 콘서트의 기획, 그리고 고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서

음향과 무대 구성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방구석 콘서트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커져갔고 코로나 19로 인해 설자리를 잃은 아티스트들도 '놀면 뭐하니?'팀의 선한 기획의도에

선뜻 출연의사를 밝히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특히, 발라드, 힙합, 트로트 등의 대중음악 뿐만 아니라

뮤지컬 <빨래>와 <맘마미아>,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 등을 포함시키며

장르적 스펙트럼 또한 확보해 시청자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1일 1깡, 레인 이펙트

 

깡! 대한민국을 강타한 희대의 명곡... 

'언제부턴가 유튜브를 틀면 알수없는 알고리즘에 깡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고 생각보다 조회수가 대단하길래 하나 둘씩 보게되었는데 그 뒤로 1일 1깡을 하게 되었어요...'

라는 게 깡 중독자들의 반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궁금해서 뮤직 비디오도 보고

영상도 봤는데 킬링 포인트는 댓글이었습니다..

한 팬이 깡 영상에 비를 위한 시무 20조라며 댓글을 달았는데

비 특유의 꾸러기 표정 금지, 화려한 조명 그만, 가사에도 손안대기,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자아도취 금지 등의 직언을 해놓았더군요 

그렇게 인터넷과 커뮤니티 상에서 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1일 1깡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무렵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름X댄스라는 주제에 맞춰서 비를 섭외하게 됩니다!

 

방송에서 깡에 대해서 얘기하고 직접 시무 20조를 읽는 비의 모습이 당연하게도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놀면 뭐하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죠 ㅎㅎ

 

 

 

비X이효리X유재석 혼성그룹

 

그리고 가장 최근화 에고에서는 비와 이효리 그리고 유재석이 댄스 혼성그룹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조합이 조합이니만큼 놀면 뭐하니?의 고공행진이 끝나지 않을 거란 느낌이 듭니다.

 

트렌디한 기획과 유재석 감성의 만남은 옳았다

 

'놀면 뭐하니?'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정말 곳곳에 재미요소가 많은 프로그램이란걸

포스팅하면서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수많은 재미 요소가 있었지만 그 재미를 이끌어낸 근본적인 요인을 생각해보았는데요

 

1. 유재석 감성의 끝판왕

 

첫 번째는 프로그램을 유재석님 혼자 진행하는 만큼 그 감성이 진하게 뭍어난다는 겁니다.

 자기관리와 열정이 뛰어난 사람이기에 많은 인생 부캐들이 탄생했고

또 부캐를 육성할 때마다 만나게 되는 스승들이나 전문가분들의 매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국민 MC로서의 능력치가 최대로 발휘된 것이죠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게스트들과의 친분에서 나오는 케미도 큰 재미요소로 작용하면서 유재석님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트렌디한 기획 능력

 

놀면 뭐하니?의 프로그램 기획을 보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트로트에 대한 관심, 1인 방송 시장과의 연계, 코로나 시대의 문화소비 패턴 적용, 유튜브 문화의

적극 편승 등의 요소들을 적극 활용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이 단순히 화제성을 위해 억지로 끼워맞춰넣은 느낌이 아닌 기획의도에 

굉장히 잘 들어맞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획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3. 유튜브 채널 적극 활용

 

유튜브에 올라오는 클립 영상들은 시간도 비교적 짧아 시청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놀면 뭐하니?' 유튜브 채널을 보면 구독자가 57만명이나 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단순히 방송 클립만

업로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Only 콘텐츠가 따로 업로드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단순히 방송 시청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유튜브에서 추가적인 영상도 찾아보는데

유튜브 시청자들을 위해서 미방영분을 푼다던가 따로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은 

직접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유입거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지금까지 '놀면 뭐하니?'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포스팅 한다는 사실은

참 즐거운것 같습니다! 방송이나 미디어쪽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기도 해서 간단한 프로그램

분석도 해보았는데 아직 부족하니까 재미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